티스토리 뷰
가상자산 시장은 기술 중심의 실용 코인뿐 아니라, 인터넷 문화와 커뮤니티 중심으로 급성장한 밈코인(Meme Coin)도 함께 주목받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밈코인으로는 도지코인(DOGE)과 시바이누(SHIB)가 있으며, 실용 코인의 대표격은 이더리움(ETH)이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밈코인과 실용코인의 개념 차이, 기능적 구조, 투자 성향의 차이를 비교하며, 투자자 입장에서 어떤 전략을 세워야 할지 살펴보겠습니다.
도지코인(DOGE): 유쾌한 출발, 현실성 있는 채택
도지코인은 2013년 인터넷 밈 ‘시바견’을 모티브로 만들어진 코인입니다. 본래는 농담과 풍자를 담은 실험용 코인이었으나, 커뮤니티의 강력한 지지와 일론 머스크의 SNS 언급 등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 인플레이션형 구조 (발행량 제한 없음)이며 결제용으로 일부 채택 (테슬라 굿즈 결제 등)이 되었습니다. 도지코인은 기술적인 혁신보다는 대중성과 커뮤니티 파워를 기반으로 성장한 대표적 밈코인입니다. 그러나 현재는 일부 온라인 쇼핑몰, 레스토랑 등에서 소액 결제 수단으로 채택되며 실사용 사례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다만, 공급량이 무제한이고 개발 업데이트가 활발하지 않아 중장기적 성장보다는 단기 테마성 이슈에 따라 가격이 크게 움직이는 특징이 있습니다.
시바이누(SHIB): 탈중앙 커뮤니티 기반 확장형 밈코인
시바이누는 도지코인을 대체하겠다는 취지로 만들어진 ERC-20 기반의 밈코인으로, 이더리움 네트워크 위에서 작동합니다. 초기에는 순수 밈으로 출발했지만, 이후 자체 생태계를 구축하며 점차 실용성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SHIB, BONE, LEASH 등 자체 토큰 시스템 운영, Shibarium이라는 레이어2 블록체인 개발, 탈중앙 거래소(SHIBASWAP) 및 NFT 연계 기능 등의 특징이 있습니다. SHIB는 단순한 '짤방 코인'에서 벗어나 자체 디파이 시스템과 NFT 마켓플레이스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춘 플랫폼으로 발전하고 있으며, 커뮤니티 주도의 성장 방식을 강조합니다. 2024년 현재, Shibarium 메인넷이 가동되며 더 빠른 트랜잭션 처리와 낮은 수수료를 제공하고 있어, 단순한 밈코인을 넘어서는 하이브리드 코인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더리움(ETH): 기술과 실용성의 상징
이더리움은 2015년 비탈릭 부테린이 개발한 블록체인 플랫폼으로, 스마트 계약(Smart Contract)을 기반으로 다양한 디앱(DApp), NFT, 디파이, DAO 등을 운영할 수 있는 생태계의 중심입니다. 지분증명(PoS) 기반으로 친환경 구조이며 스마트컨트랙트 기능 → 무한 확장 가능성 및 가장 많은 디앱과 NFT 프로젝트 호스팅을 자랑합니다. ETH는 기술적 기반이 매우 강력하고, 실제 활용도와 개발 커뮤니티가 가장 활성화되어 있어 실생활에 접목 가능한 실용 자산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NFT를 발행하거나, 탈중앙화 금융을 운영하거나, DAO 투표를 할 때 ETH가 기본적으로 활용되며, 현재는 웹3의 인프라 자산으로 자리잡았습니다.
결론
도지코인(DOGE), 시바이누(SHIB), 이더리움(ETH)은 각기 다른 배경과 철학을 가진 코인입니다. DOGE는 커뮤니티 기반의 유쾌한 밈코인, SHIB는 밈에서 출발했지만 실용성을 갖춘 하이브리드 코인, ETH는 기술과 실사용을 중심으로 구축된 실용 플랫폼입니다. 밈코인은 급등락이 크고 이슈에 민감하다는 점에서 단기 테마 투자자에게 적합하고, 실용코인은 기술력과 생태계를 바탕으로 중장기 투자자에게 유리합니다. 각 코인의 특징을 이해하고, 자신의 투자 성향에 맞게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이 중요합니다.